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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뉴스

SPC 사태로 본 현재와 국내 베이커리 시장

거세지는 SPC 불매운동, "사지도 먹지도 않는다"

 

 

 

SPC LOGO

 

 

 

지난 15일 평택시 소재 SPC 제빵공장에서 샌드위치 배합기에 끼어 20대 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SPC가 숨진 노동자의 빈소에 파리바게뜨 빵을 보낸 것이 문제가 되었고 이 산재 사망 사고는 파리바게뜨 노동자 탄압,
불법 파견 등 그간 SPC가 보여온 반노동, 반인권적 경영의 연장선에 있다는 의견이며 사고 발생 6일 뒤에 공식 사과를 한 것을 놓고도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품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서울대병원 노동자들이 20일 병원에 입점해 있는 파리크라상 매장 앞에서 SPC를 규탄하는 피켓팅 시위를 벌이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공



SPC의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여긴다는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며 SPC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다.

SPC 그룹 브랜드를 불매하겠다는 게시물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로 전파되고 있다.

 

SPC 회장 사과 이틀 만에 또 사고가 발생하며 해당 라인 작업이 모두 중단되었으며,

매년 산업 재해 100건 이상 발생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SPC, '빵카오' 논란에 통계 오류 논란 지적 "점유율 40% 초반"

 

 

이미지-연합뉴스 김민지 기자.장미선 인턴

 

 

국내 빵류 제조업 시장에서 SPC 점유율이 80%가 넘는 사실상 독점적 구조인 것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SPC에 따르면 40% 라는 입장이다.

SPC의 입장으로는 베이커리 '파리바게뜨'를 보유한 '파리크라상'은 '빵류 제조업' 분류에 포함되나
국내 베이커리 2위인 '뚜레쥬르'를 보유한 'CJ푸드빌'은 aT 산업분류 상 '서양식 음식점업'으로
등록돼 있다.

또 "신세계푸드 등 빵류 제품을 제조하거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기업들은 더 많지만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라며 SPC삼립은 다른 식품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빵 이외에 식품이나 외식, 커피 등의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SPC그룹은 국내 전체 제빵시장 크기는 최소 7조4000억원 규모 이상으로 추정되며 자사의 점유율은
약 40% 초반 정도로 볼 수 있다. 라고 말했다.


제빵 산업은 초기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하고 유비 및 보수 비용이 상당한 편이며,
제품 생산을 위한 기술력 및 상온, 냉장/냉동 등 유통 물류 시스템이 필요함에 따라 신규 업체가
시장 진입을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이러한 구조에서 덩치가 큰 대기업에서 빵 시장을 거의 싹쓸이하고 있는 실정이다.

 

 

SPC 허영인 회장 대국민 사과

조선비즈 기사에 따르면 허영인 회장은 21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안전경영을 강화하고, 직원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SPC 측은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3년 간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 제빵 산업 전반 노동자에 대한 처우 개선 및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바뀔 지 지켜봐야겠다.